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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심리학 이론

스포츠 심리학 발전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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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심리학의 뿌리는 학문으로서 20세기 후반의 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는 스포츠 심리학을 5개의 발전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초창기

초창기는 1985년 부터 1920년도로 칭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스포츠 심리학은 1890년대에 시작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으며 인디애나대학교 교수이자 일반심리학자인 노먼 트리플릿(Norman Triplett)은 사이클 선수가 혼자 탈 때보다 둘이상 같이 탈 때 속도가 빨라지는 현상을 분석하였다. 실제 경기에서 페이스메이커가 있거나 단체 경기 상황에서 속도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연구를 시작으로 사회적 영향(Social Influence)과 수행의 관계를 연구하게 되며 스포츠 심리학 분야 최초 연구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일반 심리학자와 체육학자가 스포츠의 심리적 측면과 운동기술을 학습을 처음으로 연구하였지만 스포츠 심리학을 자신의 전공으로 연구한 시대는 아니었다.

2) 그리피스 시대

그리피스 시대는 1921년부터 1938년 까지라 보고 있다. 콜먼 그리피스(Coleman Griffith)는 북미스포츠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일반 심리학자로서 스포츠 심리학의 여러 주제를 연구하였다. 특히 선수와 지도자에게 적용연구를 한 최초의 학자로 여겨진다. 그는 스포츠 심리학 실험실을 만들어 스포츠 과제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스포츠 심리학 발전 역사에서 최초의 일이다. 그리피스는 1938년 미국 프로야구팀 시카고 컵스의 스포츠심리 전문가로 채용되어 경기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하였다. 미국 프로팀 최초의 심리코치인 셈이다. 하지만 후학양성을 하지 못해 학문적 전통이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3) 학문 준비기

1965년 부터 1979년 시기를 학문 준비기라 한다. 1960년대에 스포츠 심리학은 체육학의 세부 전공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학문으로 정착된다는 중요한 지표로는학회 창립과 학술지 발간을 들 수 있다. 1965년에 국제적인 수준에서 최초의 학술단체인 국제스포츠심리학회(ISSP)가 로마에서 창립된다. ISSP는 공식 학술지로 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 Psychology(IJSP)를 1970년 부터 발간하고 World Congress of Sport Psychology라는 명칭으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를 대표하는 북미스포츠심리학회(NASPSPA)가 1967년에 결성되었다. NASPSPA는 운동학습과 제어, 운동발달, 스포츠심리학을 관심 영역으로 규정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79년에 Journal of Sport Psychology(JSP)를 발행하고 1988년 이후 Journal of Sport & Exercise Psychology(JSEP)로 변경된다.

1960년대는 '체육' 또는 '체육교육'이 체육학(Kinesiology)라는 학문으로 인정받은 학문화의 시기이다. 체육학 내에서는 스포츠심리학은 운동학습과 구분되는 세분화의 시기였다. 운동학습은 인간이 운동기술을 어떻게 학습하는가와 관련된 변인들을 연구한다. 반면 스포츠심리학은 불안, 자신감, 성격, 동기와 같은 심리적 조건이 수행에 미치는 영향, 공격성, 도덕성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미국 San Jose 주립대학교의 브루스오길비(Bruce Ogilvie)는 "문제선수와 그 대처법"을 발간하고 스포츠심리 컨설팅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북미 응용스포츠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1970년대는 컨설팅은 활발하지 못했고, 스포츠심리학계의 실험연구를 통해 이 분야의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이 큰 목표였다. 당시 성격 연구가 특별히 많았고 사회촉진, 성취동기, 경쟁 불안 등의 많은 논문이 발표되었다.

일리노이대학교의 스포츠심리학 교수였던 레이너 마튼스(Rainer Martens)는 스포츠 운동심리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실험실에서의 실험에 한계를 드러내고 응용 연구와 스포츠 현장 관련 주제로 연구의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 주장에 힘을 입어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발견하기 위해 현장 연구와 응용 연구가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

4) 연구와 컨설팅 발전기

이 시기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로 보고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스포츠심리학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스포츠 심리학을 선수와 팀에 적용하는데 관심이 많아졌고, 하위 분야인 운동심리학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스포츠 심리학 연구는 수준이 높아져 일반 심리학 분야의 연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전문 저널이 발간되었고 대중을 위한 많은 서적이 나왔다. 

올림픽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스포츠심리학의 대중 인지도는 높아졌다. 1830년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스포츠심리학위원회를 공식 출범 시켰고, 1985년에 자격을 갖춘 스포츠심리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등록제를 마련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1984년 LA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메달 획득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198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스포츠심리학 교수였던 존 실바(John Silva)가 주도하여 만든 AAASP가 그 학회이다. 이는 2006년에 AASP로 변경을 하였고, 사회심리학, 건강심리학, 수행향상 분야에 응용연구를 촉진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헀다. 특히 타 학회와 달리 스포츠심리학자의 자격제도를 체계적ㅇ로 운영하여 스포츠심리학 전공자와 일반심리학 전공자로부터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AASP의 급속하 팽창은 스포츠심리학이 이전에 함꼐 있었던 운동학습, 운동제어, 운동발달로부터 분리를 더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1987년에 스포츠심리학은 미국심리학회(APA)의 47번 분과로 공식 이정을 받았다. 이렇게 되며 APA회원은 스포츠운동심리학 연구를 접하기가 쉽게 되었다.

5) 현재의 스포츠심리학

연구와 컨설팅 발전기의 끝 단계인 2000년을 기준으로 지금까지의 시기이다. 지식의 현장적용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 새로운 직업 영역이 개척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컨설팅 관련 직업은 더 유망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컨설팅 업무는 대부분 파트타임이었으며 풀타임 직업으로는 정착하지 않았다. 또 미국 NCAA 디비전 1대학의 53%(51개교)에서 스포츠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스포츠 심리 전문가를 풀타임으로 채용한 대학은 14%(7개교)였다는 자료도 있다. 우리나라와는 학문 정착에 대한 시간적 차이가 있어 우리와 비교하기는 적합치 않아 보인다.

이 기간에 운동심리학도 새롭게 떠올랐다. 선진국에서 국민의 신체활동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면서 운동 심리학에 대한 연구 지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 계기로 작용하였다. 특히 운동은 질병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 효과가 높다는 권위있는 기관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연구가 촉진되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추어 한국스포츠심리학회도 운동심리학을 새로운 영역으로 포함시켰다. 최근에는 '스포츠심리학'대신에 '스포츠운동심리학'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경쟁적인 스포츠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을 모두 연구의 범위에 포함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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